CDP는 전 세계 기업과 도시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다. SEA는 CDP가 매년 공급망 측면에서 탄소감축 전략 등을 제대로 실행하는지 분석·평가하는 체계다. CDP SEA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기업만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다.
CDP SEA는 △리스크 관리 체계 △거버넌스와 경영 전략 △공급사와 협력 △스코프(Scope) 3 검증 △감축 목표 수립과 관리 등 총 5개 항목으로 나눠 기업을 평가한다. 여기서 스코프 3는 사업장 경계 밖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5개 항목에서 공급사 협력과 스코프 3 가중치가 높다. 고려아연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65만7016t으로 전년 대비 10만4482t(13.7%) 감축에 성공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80%를 넘어서면서 친환경 제련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환경 개선에 사상 최대인 558억원을 투자했다. 5년간 총 투자액은 1500억원 이상이다.
CDP SEA의 평가를 받는 전 세계 기업은 약 2만300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기업은 1300여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 공급사 등과 합심해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제련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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