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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혁신·창의적 능력을 함께 발휘하자.”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컨퍼런스(IEFC)’가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축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을 주제로 21일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서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이 장기적인 동반성장 전략을 세우는 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한베 수교 2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이번 행사는 현지 정부, 기관, 기자들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양국의 정부 관계자와 석학들이 축사와 환영사,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정, 협력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투자가들이 베트남 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경제 안정화와 인플레이션 통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환영 만찬에는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NFSC) 부위원장,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 응우옌 낌 아잉 중앙은행 부총재, 최석영 전 주네바 대사 등 한베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IEFC 개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