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 관련한 파장에 대해 질문 받자 “해외의 많은 정상들,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관심이 많았다”며 “대표적 기업의 경영자(이재용 부회장)가 사법 처리를 받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특검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우려를 제기한 분은 없었다”며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 그걸(최순실 사태) 이유로 투자를 지연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건 전혀 없었다”며 “그대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 장관은 다보스포럼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주 장관은 “한국의 정책은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고 설명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경제체질, 투명성, 지배구조를 비롯해 제도의 선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헌법적 절차에 따라 현 상황이 진행되고 있어 정책은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경제체질을 변하게 할 것이라는데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17~19일(이하 현지 시간)에 열린 47차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20일 WTO(세계무역기구)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다보스포럼에서 개최됐던 ‘한국의 밤’ 행사는 탄핵정국과 맞물려 이번에는 열리지 않았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특사가 참석했던 예년과 달리 논의 주제나 회동 범위도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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