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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AI가 만든다?…팔란티어와 손잡은 韓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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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1.06 1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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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 파운드리·AIP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연결
공정 데이터 통합해 문제 조기 대응 지원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나이키 신발을 만드는 창신이 팔란티어와 손잡고 제품 개발부터 공장 생산까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한다. 개발 단계의 결정과 생산 현장의 피드백을 함께 살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제조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다음 제품에 반영한다.

팔란티어는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INC와 개발·생산 운영 전반에 데이터·AI 플랫폼을 적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남충일 창신 대표(왼쪽)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CEO가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창신)
남충일 창신 대표(왼쪽)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CEO가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창신)
창신은 1981년 부산에서 출발한 신발 제조기업이다. 1987년부터 누적 10억 켤레가 넘는 나이키 신발을 생산해 왔다.

양사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와 ‘AIP’를 활용해 신발 개발과 샘플 기획부터 공장 생산까지 정보와 업무 흐름을 연결한다. 각 부서가 전체 공정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운드리는 기업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하고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IP는 기업 데이터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결해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다. 두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실제 업무 판단과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앞서 진행한 ‘에이전트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에이전트캠프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신 엔지니어들과 팔란티어는 창신의 실제 데이터로 초기 업무 흐름을 구현하고 시연하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사는 이를 토대로 개발 단계의 의사결정을 공장의 생산 계획·실행과 연결할 계획이다. 창신은 공정별 정보와 피드백을 통합해 부서 간 업무 인계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생산 결과를 향후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매출책임자(CRO) 겸 법무책임자(CLO)는 “양사는 함께 파운드리와 AIP를 도입해 창신의 깊은 전문성을 토대로 전 과정을 혁신하는 한편, AI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통제권은 모든 단계에서 창신이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충일 창신 대표는 “개발 단계에서 내린 결정이 공장 현장의 운영 방식을 좌우한다”며 “이러한 결정을 생산 현장의 피드백과 연결해 팀이 문제를 더 일찍 포착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며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다음 모델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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