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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은 평택 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대표의 국회 복귀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의 원톱인 조 대표가 생환하지 못하면 혁신당의 자생력도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어서다. 소속 의원 다수와 핵심 당직자들이 평택 을 선거를 돕는 데 투입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혁신당은 이른바 ‘조국 저격수’로 조 대표와 악연을 맺은 김 후보가 평택 을에 투입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못 감추고 있다. 김 후보는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조 대표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등을 추궁하는 데 앞장섰다.
김 후보 공천으로 평택 을 선거판은 더욱 복잡해졌다. 평택 을엔 김용남 후보와 조 대표 외에도,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등이 뛰어들었다.
유례 없는 5자 구도 속에서 누구도 승리를 낙관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거 연대는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 김용남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 등 선거 연대에 대해 “나는 열려 있지만 다만 그게 주목적이 돼서 처음부터 논의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연대는 중앙당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인데 아직 혁신당이나 진보당과의 대화에서 큰 접점을 찾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 조 대표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위적 단일화는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보당은 선거 연대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김용남 후보에 대해 “지난 상처와 갈등을 끄집어내기보다 내란세력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머리 맞대고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그간 평택의 발전이 왜 이렇게 지체됐는지, 그래서 평택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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