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구청장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2월 중에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의사를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구청장이 서울시장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랜 시간 고생 많으셨다”며 표면상 덕담이지만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로 조원씨앤아이가 5일 발표한 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정 구청장이 13%의 지지를 얻어 박주민 의원(1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정 구청장의 지지율은 20.7%로, 여권 인사 중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정치권에서는 여권내 뚜렷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가 부재한 가운데 행정 경험과 실적을 앞세운 정 구청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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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오 시장과의 정책 공방도 잦아지고 있다. 종묘 앞 세운 4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그 지역을 개발해서 정리하고자 하는 오 시장의 의견은 일면 옳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세계 문화유산인 종묘가 세계 문화유산의 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서 재개발·재건축 인허가와 관련해 서울시 단일 창구로 인한 사업 지연을 지적하며 “정비 구역 지정 권한만이라도 자치구에 위임하면 구청장이 현장 여건과 주민 의견을 직접 반영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도시계획·건축·환경 심의도 구 차원에서 병행 처리할 수 있어 행정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기반이 아직 제한적이라도 지적도 있다. 그 또한 이 부분을 인정하며 “출마 결심을 하면 그 부분들이 최우선적으로 보완돼야 할 부분으로,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역대 서울시장을 보면 행정가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구청장 출신이 서울시장까지 오른 전례는 없어 정 구청장이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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