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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Q 매출 4조 돌파...‘AIDC·모바일’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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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5.11.05 10:32:47

전년比 영업수익 5.5%↑, 서비스수익 4.2%↑
모바일 부문 성장세, AIDC 사업 성과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제외 영업익 전년比 26% ↑
무선사업 5.6%, 스마트홈 3.5%, 기업인프라 1.8% 증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LG유플러스(032640)는 2025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4조 108억원, 서비스수익1) 3조 1166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4.2% 늘어났다. 또한 전사 AI 에이전트 확산 적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 AIDC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등도 견조한 실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4.3% 감소했다. 다만 희망퇴직에 소요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늘어난 3117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개선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설비투자(CAPEX)는 4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사진=LG유플러스)
무선 가입 회선 3000만 돌파...5G 80% 넘어

3분기 무선 사업은 5G 핸드셋 가입 비중과 MNO 및 MVNO 가입 회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 7114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627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했다.

MNO와 MVNO 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작년 3분기 대비 8.6% 늘어난 3025만 9000여개로, 사상 최초 총 가입회선 3000만개를 달성했다. 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2120만여개, MVNO 가입회선은 16.8% 증가한 905만여개로 집계됐다.

전체 MNO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도 처음으로 80%를 넘겨 81.6%를 기록했다.

(사진=LG유플러스)
500M 이상 인터넷 수요↑...스마트홈 부문 3.5% 상승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67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0%p 증가하고, 500M 속도 이상 상품에 가입한 회선의 누적 비중도 1.5%p 늘어나 81.8%를 기록하며 스마트홈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인터넷 매출은 3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성장했으며, 가입자 또한 4.3% 늘었다. IPTV 사업은 가입회선을 꾸준히 확보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가입자가 3.3%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은 0.4% 감소한 3342억원을 기록했 다.

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A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AIDC 매출은 평촌 2센터 신규 고객사 입주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10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7.1% 증가한 금액으로, 시장 내 AI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DC 매출 역시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AIDC 사업 강화를 위해 파주에 신규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코람코자산운용과 협업해 DBO 사업에 진출하는 등 관련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LG유 플러스는 AIDC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솔루션과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AX시대를 선도하는 B2B 파트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이번 분기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 중하고, 수익성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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