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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K뮤지컬 새 역사는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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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6.09 19:02:51

K뮤지컬 첫 토니상 6관왕 쾌거
박천휴 작가 음악상 등 싹슬이
4년 전 이데일리 문화대상서 발굴
李 대통령 "우리 뮤지컬 도전 결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컬처가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작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6관왕을 석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음악상과 극본상을 수상한 작가 박천휴(왼쪽), 작곡가 윌 애런슨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마이클 아든) △남우주연상(대런 크리스) △음악상(박천휴·윌 애런슨) △극본상(박천휴·윌 애런슨) △무대 디자인상(데인 라프리)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극본과 작사를 맡은 박천휴 작가는 한국 창작진 첫 토니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윌휴’ 콤비로 잘 알려진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의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2016년 대학로에서 초연했다. 가까운 미래의 서울과 제주를 배경으로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올리버의 주인 제임스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과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박천휴 작가는 “한국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뉴욕 공연을 긴 시간 동안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놀랍게도 한국 관객들과 뉴욕 관객들의 반응이 비슷해서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다.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토니상 수상의 공로를 한국 관객에 돌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 도전의 결실이다”라고 축하했다.

토니상은 1947년 시작한 미국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아메리칸 시어터 윙과 브로드웨이 리그가 공동 주최하며 현지 공연 및 언론 관계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이번 수상으로 K컬처는 ‘EGOT’로 불리는 미국 대중문화계 대표 시상식 에미상(오징어게임), 그래미상(소프라노 조수미·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아카데미상(기생충), 토니상(어쩌면 해피엔딩)을 모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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