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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문한 갤럭시 체험관은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2’와 함께 기획된 장소다. 입구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한 BTS의 상징인 보라색 물결이 눈에 띄었다. 체험관의 규모는 약 700평으로 상당히 넓었다. 삼성전자는 체험관을 본격 운영하게 되면 하루 약 2000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은 ‘언팩 체험관’이었다. 들어가니 ‘위 오픈 더 퓨처’(We open the future·우리는 미래를 연다)는 거창한 슬로건과 함께 영상 하나가 나타났다. 영상에선 이날 언팩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4·플립4’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소개한 4세대 폴더블폰의 특징은 △연결성 △경험성△미래 지속가능성 이었다. 동시에 이번 신제품의 디자인, 내구성, 사용성 강화 측면을 간접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영상 직후 찾은 공간엔 ‘갤럭시Z 폴드4’의 내구성 테스트를 직접 재현해 보여줬다. 쉼 없이 스마트폰을 접었다 열었다 하는 테스트를 직접 보면 폴더블폰 내구성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비전을 설명하고자 하는 공간도 마련됐는데, 중점 추진 중인 폐어망 재활용 소재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공유했다.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어떤 식으로 소재로 바뀌고, 어디에 적용되는지를 실제 소재 샘플을 전시해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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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에게 직접 ‘비스포크 에디션’을 조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공간도 눈에 띄었다. 키오스크에 자신이 원하는 ‘갤럭시Z 플립4’ 전후면 색상을 선택하면, 마치 자판기처럼 기계 팔이 움직이며 해당 색상을 조합해준다. 조합한 색상은 다시 키오스크 화면으로 나타난다.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비스포크 에디션이 기본 출시되는데, 총 75개 색조합이 가능하다. 체험공간을 통해 본 비스포크 에디션은 ‘나만의’ 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갤럭시 버즈2 프로’ 체험공간도 인상적이었다. 마치 고급 청음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곳곳에 의자가 배치돼 관람객들이 ‘갤럭시 버즈2 프로’의 음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언팩에서 스토리 라인과 콘셉트를 잡은 체험관을 구성한 건 처음이다. 그만큼 4세대 폴더블폰의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번 체험관은 미국 뉴욕 외에도 영국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55번지에서도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MZ세대를 포함한 소비자들이 즐기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관 운영 기간동안 음악, 영화, 뷰티, 헬스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다양한 소비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K-댄스 클래스(BTS 안무배우기), K-스타일링 클래스(한국 유명 스타 스타일링 따라하기) 등 K-컬쳐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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