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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학회장은 토론회 주최에 대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게임산업에 대해 얘기가 오가다 공감이 이뤄져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민주연구원장으로 참여한 노웅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도 게임 산업을 진흥의 대상으로 보고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고 힘을 보탰다.
위 학회장은 중국 판호 규제, 대중소 기업 격차 확대 등 업계 현황을 짚었고 차기 정부에 당부하는 발표를 이어갔다.
그중 하나가 ‘대통령 산하 게임산업전략위원회 설치’다. 위 학회장은 “한류 원조로서 산업의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자가 게임”이라며 “민간 주도의 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로 게임산업전략위원회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콘텐츠미디어기획부 신설’ 계획도 꺼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별로 나눠진 게임산업 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 학회장은 “연구개발과 글로벌 진출 등 산업 육성 기능을 담당할 기구”라고 설명했다.
‘게임산업진흥원 설립’도 주장했다. 위 학회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훨씬 더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위 학회장은 “게임이 한국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 비중이나 수출 비중을 보면 게임이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게임은 한류의 원천으로 2000년대 후반까지 개발도상국을 흔들면서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놨다”며 “게임이 팬을 형성해놓고 다른 콘텐츠가 얹히는 것이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정부에 적극적인 산업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