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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호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영장을 요구하면서 역학조사관의 진입을 거부하는 등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성북구에 따르면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8시쯤에야 일부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교회 안에 진입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가 당국에 제출한 교인 명단에는 900여명의 이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국은 정확한 교인 명단이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교회 교인은 2~300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교인 접촉자 중 5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76명이 됐다. 방대본은 현재 13곳에서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을 확인했다. 방대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자가 나온 콜센터,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150곳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