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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김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1036원에서 올해 1월 1470원까지 12개월 연속 올랐다가 지난달 1438원으로 13개월만에 하락했다. 한 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장당 140원 수준이다. 1월의 150원과 비교해 10원 하락한 셈이다.
향후 마른김 가격은 13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른김 원료인 물김이 지난해 12월에 비싸졌다가 지난달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값이 13개월 만에 하락하면서 조미김 가격과 김밥 가격에도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마른김 가격이 오르자 동원F&B, CJ제일제당 등 제조업체들은 조미김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K푸드 관심 증가에 따른 김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이상기후 여파로 생산량도 감소한 탓이다. 실제 조미김 시장 국내 1위 업체 동원F&B는 지난해 6월 양반김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했다. CJ제일제당도 한 달 앞선 5월 조미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조미김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 물김 가격은 내렸지만, 마른김 가격이 그대로여서 (조미김)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면서 “이제 마른김 가격도 내려갔기 때문에 마른김을 가져다 쓰는 식품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 풀리는 마른김 물량 등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밥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 기준으로 지난 1월 김밥 가격은 3500원에서 3538원으로 38원 올랐다. 김밥 가격은 같은 기간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메뉴 가운데 1.09% 올라 가장 많이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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