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인 전체 입국자는 3313명으로, 지난 2017년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인 단체 관광이 중단되고 한중관계가 악화됐던 당시 가장 적은 입국자 수를 기록했던 5354명(2017년 4월3일)보다 약 2000명 정도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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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중국행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중국으로 떠난 출국자는 911명으로 지난 2006년 7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11일간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 국민 수는 2만705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4만2132명보다 11만5000명 가량 줄었다.
법무부는 중국인 국내 입국자가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함과 동시에 널리 알려지고,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조치와 일부 지역 봉쇄 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우리 국민의 중국행 감소 역시 외교부의 중국 여행 자제 권고 등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