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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6일 성명을 통해 “악화하는 경제와 민생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 아래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국민 삶의 개선을 위한 진취적인 협력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우리 사회의 존속을 위협하는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국민의 삶과 유리된 이념의 전선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아가는 실질적인 협치의 틀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중견련은 “정보통신융합법·산업융합촉진법·지역특구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규제혁신과 신산업 육성 지원법을 적극 처리하기로 한 것은 기업 현장의 활력이 곧 경제를 지탱하는 근원이라는 합리적인 이해가 살아나는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급격한 노동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보완 입법 조치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은 우리 경제에 최소한의 활력을 회복시킬 해법이라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다만 “상법 등 관련법 개정은 악화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을 충분히 고려해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고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라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심도 깊은 숙의를 통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말로만 그친 허울뿐인 수많은 정치적 ‘선언’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현장의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여·야·정은 물론 각계가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