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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는 올해 총 40여곳의 서비스센터를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업체별로 수입차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5곳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새로 연다. 이 경우 전체 서비스센터는 60곳으로 늘어나며 1000개 이상의 워크베이를 갖추게 된다.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BWM와 미니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23곳으로 2곳씩 늘린다. 기존 서비스센터 4곳은 확장 이전하며, 7곳은 개조 작업을 거쳐 전체적인 워크베이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재개에 나서는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서비스센터 1곳을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연내 4곳을 새로 구축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서비스센터를 확충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한국도요타는 도요타와 렉서스 각각 3, 4곳씩 서비스센터를 올해 새로 마련한다. 두 회사의 서비스센터는 총 17곳, 3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밖에 볼보코리아는 5곳, GM코리아(캐딜락)는 6곳,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5곳, 한불모터스(푸조·시트로엥)는 3곳,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는 1곳(상반기)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추가한다.
사후 서비스의 다른 한축인 인증 중고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정지 기간이던 지난해 10월부터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VW 어프로브드(VW Approved)’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VW 어프로브드 도입을 통해 기존 폭스바겐 고객들의 중고차 가격을 안정화하고 구매 고객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폭스바겐 중고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5곳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신규 개설해 전국 16개의 인증 중고차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BMW는 전국에 총 16개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14년 서울 양재 전시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총 12개로 확대했다. 이밖에 렉서스, 포르쉐, 인피니티, 페라리도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차가 대중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도 다양해졌다”며 “앞으로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뿐 아니라 사후 관리 역량이 소비자들의 구매 시 중요 선택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