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아기처럼 떼쓰며 남 탓”…7경기 무승 맨유에 루니도 쓴소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10.23 14:08:2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주장 페르난데스 전술 비판에 캐릭 감독 반박
심각한 부진 속 내부 갈등까지 불거져
페르난데스, 이탈리아 원정 중 자택 도난 피해까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에 내부 갈등까지 겪고 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3무 4패에 그쳤다. 맨유가 공식전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2015~16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에 머물러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코모와 원정경기서 대패한 뒤 코칭스태프의 전술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AP PHOT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코모와 원정경기서 대패한 뒤 코칭스태프의 전술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AP PHOTO
패배가 쌓이면서 팀 내부의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패한 뒤 여름 이적시장 선수 보강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감독이나 선수 탓이라고 말하기는 쉽다”면서 “하지만 다른 부분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구단 수뇌부를 겨냥했다.

코모전 이후에는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코칭스태프의 전술을 문제 삼았다. 그는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은 것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이었다”며 “상대가 공을 너무 오래 갖고 있으면 자신감을 얻게 된다. 우리는 계속 뛰어다녀야 하고 답답함이 쌓인다”고 말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후반에는 맨투맨에 가까운 압박을 했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실점했다”며 “어떤 전술을 쓰든 수비에 복귀하는 움직임을 게을리하면 이길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술을 지적한 주장에게 ‘선수들의 기본적인 경기 자세부터 돌아보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루니는 팟캐스트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에서 친정팀의 상황을 두고 “최근 들어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들의 공개 발언이 라커룸의 분열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루니는 “마르티네스가 발언했을 때 라커룸을 갈라놓을 최악의 악몽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이 책임을 지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비슷한 발언이 나올 것”이라면서 “브루누의 말이 맞는지와는 별개로 선수는 경기장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판은 더 거세졌다. 루니는 “지금 선수들은 동료와 감독, 코칭스태프, 팬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아기처럼 떼를 쓰며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울을 보라”며 “거기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페르난데스는 원정 기간 자택 도난 피해까지 봤다. BBC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코모 원정에 나선 사이 영국 체셔에 있는 그의 집에 침입자들이 들어와 여러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침입자들이 집에 머문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가족도 집을 비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축구선수들의 고급 주택단지가 위치한 체셔에서는 앞서 후벵 디아스,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등 선수들의 자택을 노린 절도·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맨유는 오는 25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캐릭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연속 무승을 끊는 것과 더불어 선수단 내부의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