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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열리는 NRF 리테일즈 빅쇼는 APAC을 중심으로 한 세계 최대 유통산업 행사다. 글로벌 유통 트렌드와 관련 기술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NRF가 주축으로 연초 미국에서 한 번, 하반기 APAC에서 한 차례 연다. 올해 주제는 ‘더 넥스트 나우’(The next now)다. 미래 혁신을 기다리지 않고 현재의 경험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주제다.
NRF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중산층은 15억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성장의 80% 이상을 아시아가 견인할 것이란 예측도 제시했다. 즉, 향후 글로벌 유통시장의 핵심이 APAC 지역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드보락 부회장은 “APAC의 소비력은 연평균 약 7%씩 성장해 전 세계 소비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인공지능(AI), 로컬 브랜드 부상이 소비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드보락 부회장은 “APAC 소비자의 39%가 이커머스에 AI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 40%는 향후 도입 의향이 있어 잠재적 채택률은 약 80% 달한다”며 “유통업체들은 효율성뿐만 아니라 개인화 여정, 의사결정, 고객 참여 최적화에 AI를 더욱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글로벌 컨설팅 업체 KPMG의 이자벨라 앨런 소비자·유통 부문 책임자도 APAC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유통산업의 재창조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복잡성과 끊임없는 혁신이 APAC을 글로벌 유통산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무대로 만들고 있다”고 지목했다.
‘한국’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앨런 KPMG 책임자는 “한국은 화장품(뷰티) 산업과 온라인 플랫폼 결합 모델을 통해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성장성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혁신적 소비 모델과 기술·지속가능성·문화 수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아시아 유통산업 성장의 핵심 축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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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K콘텐츠에 대한 영향력도 언급됐다. 멜와니 전 대표는 “LVMH내 많은 메종(브랜드)들이 K팝 아티스트 및 배우들과 협업을 늘리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인지도와 영향력도 높일 수 있었다”며 “이 같은 협업은 시장간 문화적 연결고리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긍정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통산업 전반에서 아시아, 이중에서도 한국에 대한 주목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K팝을 시작으로 K뷰티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끼치면서 전 세계 유통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한국은 핵심 시장으로 거듭난 모양새다. 이날 NRF 리테일즈 빅쇼 컨퍼런스에서도 CJ올리브영의 구현서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장이 ‘올리브영이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등 관심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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