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도입 10년간 누적 3조 8천억원
협력사 경영안정‧상생문화 확산 기여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부발전은 지난 4일 상생결제 제도 10주년을 기념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2025 상생결제 확산의 날 ‘상생결제 제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 |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4일 상생결제 제도 10주년을 기념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2025 상생결제 확산의 날 ‘상생결제 제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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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결제는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 제고와 대금 지급의 안정성을 높여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건전한 상생결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서부발전의 하위 협력사는 납품 후 60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필요시 서부발전의 신용도를 활용한 조기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5년 11월 공공기관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제도 확산을 위해 꾸준히 제도 운영·교육·홍보 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상생결제 규모는 총 3조8000억원에 달하며, 상생결제를 활용한 협력사는 약 3500개사에 이른다.
이번 공모전에서 서부발전은 건설협력사 하도급 상생결제 의무화, 용역근로자 대상 상생결제 활용 노무비 직접지급, 지급 기간 단축 등 다양한 혁신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생결제가 원청뿐만 아니라 모든 협력사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상생할 수 있는 제도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금체불 방지, 공정거래 문화 확산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결제 제도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