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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만 총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수요가 급증하며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지만 최근 미국 마이크론의 추격 속도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우수 인재들이 마이크론의 일본, 대만, 싱가포르 지사 등으로 유출되는 현실 속에서 인재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내달부터 석·박사 재학생을 위한 채용 설명회 ‘테크데이 2025’ 행사를 연다. 테크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매년 진행해 온 채용 행사다. 회사의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 미래 인재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예년보다 한 달 빨리 ‘테크&커리어(T&C) 포럼’을 개최하며 우수 인재를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서울대를 시작으로 △9일 포스텍 △10일 카이스트 △14일 한양대 △15일 고려대 △16일 성균관대 △18일 연세대 순으로 행사를 한다. T&C 포럼은 주요 대학 석·박사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채용 설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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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달 포스텍(포항공대)을 찾으며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기도 했다. 김 사장은 당시 학생들에게 ‘성장 공식’을 전하면서 자사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