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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株 주목할 때… 애널 10명 중 8명 '삼성전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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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I 2018.07.30 16:29:44

증시 불확실성 계속돼도 더 큰 폭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
"이익모멘텀 양호하게 유지되는 종목 주목해야"
애널리스트 10명 중 8명 '삼성전기' 추천…IT株·은행株 강세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글로벌 무역분쟁 등 한국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7월 들어 나란히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선 실적 우려로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옥석가리기를 통해 향후 실적 개선주(株)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월 한국 증시 연중최저치 잇따라 경신…“저점 매수 기회”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2293.51을 기록했다. 연초(2479.65) 이후 7.5%나 떨어졌다. 지난 5월 연중 최저치(2243.90)를 찍은 뒤 좀처럼 2300선까지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769.80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연중 최고치(932.01)과 비교하면 17%나 떨어진 수치다.

이는 글로벌 무역분쟁과 달러화 강세 등 대내외 악재가 한국 증시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에 타협이나 양보의 시그널이 전혀 없다”며 “당분간 무역분쟁 여파가 지속되며 증시의 조정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저점 매수 기회가 다가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이라는 이슈에도신흥국 증시가 7월에 강한 반등을 보여 한국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무역분쟁이 전면적으로 치달아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같은 상황까지 끌고가지 않는다면 코스피 2200선 중반대에서는 매수 대응이 맞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 10명 中 8명의 추천주는 ‘삼성전기’

증권가에선 증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선 이익모멘텀이 양호하게 유지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체적으로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정보기술(IT)주, 은행주가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10명이 추천한 종목(총 24개)을 분석한 결과, 애널리스트 10명 중 8명이 삼성전기(009150)를 최우선 종목으로 뽑았다. 삼성전기의 주력 생산품인 적층세라믹컨덴서(MLCC)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192.6% 증가했다. 주가는 연초 이후 68%나 상승했고, 지난 26일엔 장중 16만6000원까지 올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들이 분석한 삼성전기의 적정주가는 19만 6257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만 3857원, 1년 전에 비해 7만 840원 올랐다. 현재가가 15만 3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요즘 증시 변동성이 크다보니 주가가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다”면서 “매출 증가율이 높은 종목들은 향후 주가가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같은 IT 기업인 LG이노텍(011070),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5표와 4표를 얻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증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반대로 성장성을 확보한 기업의 주가가 프리미엄을 받는다”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이 유리하다”고 종목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은행주 가운데선 하나금융지주가 애널리스트 4명의 추천을 받아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및 가산금리 규제에 대한 우려는 크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하나금융지주의 이익 전망은 여전히 견조하고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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