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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귀환 시기는 양측간 합의에 따라 편리한 시기로 결정하기로 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남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르고 남측은 북측 대표단의 편의를 보장키로 했다.
당초 북한이 파견할 예정이던 예술단과 응원단 파견 계획은 공동보도문에서 빠졌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측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예술단과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응원단의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이미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일 IPC가 발표한 북측 대표단·선수단은 크로스컨트리 종목 선수 2명을 포함 총 8명이었으나 오늘 회담에서 북측이 추가로 12명(선수 4명, 보호자 8명) 파견 의사를 표명해왔다. 통일부는 “추가 파견을 제의한 선수 4명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남북은 북측의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평창패럴림픽은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