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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 직접 신고했으며, 경찰은 오전 8시 40분께 현장에서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후 두 사람이 친모녀 관계인 사실을 확인해 존속살해 혐의로 변경할 예정이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 간의 금전 혹은 원한 관계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A 씨가 피해자를 평소 싫어했고 욕설을 하는 등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었다는 유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범행 당시 주거지엔 A 씨와 피해자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 외부에 있던 피의자의 딸(피해자 손녀)이 ‘엄마가 이상한 말을 한다. 할머니가 전화를 안 받는다’는 취지로 신고를 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평소 A 씨를 기억하던 이웃들은 “충분히 그런 일을 할 만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만난 주민 박모 씨는 “매일 담배를 폈고 어딘가 화나 보였다”고 했다. 그는 A 씨가 욕을 하거나 주차된 차량을 발로 차는 모습을 봤다면서 “항상 뭔가 흥분해 있는 상태였다. 걸음걸이도 굉장히 빨랐고 간혹 사람을 노려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옆 동의 또 다른 주민은 창문을 열면 A 씨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고 했다. 천식을 앓고 있다는 이 주민은 담배 연기가 집으로 올라와 A 씨에게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요청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담배를 피우다 A 씨와 대화를 나눴다는 40대 주민은 A 씨가 자신을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 소개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주민은 “본인이 엔터테인먼트 쪽에서 일한다고 했다”며 “남편도 유명한 프로듀서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엔터 업계에서 매우 성공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서경찰서는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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