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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보면 관내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2021년 343건에서 2022년 256건으로 87건(25.4%) 줄었다. 같은 기간 피해액은 113억 7800만원에서 55억 6800만원으로 58억 1000만원(51.1%)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감소율(피해 건수 21.9%·피해액 18.7%)보다 낮은 수치다.
구로경찰은 금융기관의 협업과 최신 범행수법을 겨냥한 다각적인 예방·홍보 활동이 전화금융사기 피해 감소에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전화금융사기 근절 총력 대응’을 추진하며 매주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이 관내 금융기관 103개소에 약 850회 직접 방문해 ‘전화금융사기 예방 소식지’를 배포했다. 이 외에도 택시회사 등을 상대로 피의자의 행동 특성 등이 담긴 홍보물 배포, 영화관·야구장과 같은 장소에서 범죄 예방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는 게 구로경찰서의 설명이다.
구로경찰은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검거에도 주력해 지난해 26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년 229명 대비 14.4% 증가했다.
김한철 구로경찰서장은 “금융기관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자들을 다수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