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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물가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4%에 이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방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3%)를 소폭 웃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5.5%) 이후 13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가장 높이 뛰어오른 건 에너지 분야다. 1년 전보다 24.8% 뛰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년새 무려 42.1%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안팎까지 오르면서 덩달아 상승했다.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24.4% 폭등했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4%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0.3%)를 상회했다. 올해 6월 0.9%로 정점을 찍은 이후 0.5%(7월)→0.3%(8월)→0.4%(9월)로 0.5%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라는 평가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뛰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날 수치는 최근 전세계 공급망이 붕괴 수준에 이르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에 나와 주목된다.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우리는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전세계 공급망 차질을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진다면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중앙은행들은 통화 긴축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중앙은행이 움직인다는 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걸 의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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