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백신 접종 현장 방문 “코로나 종식 첫 발”

김미희 기자I 2021.02.26 16:03:14
사진=용인시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코로나 종식에 첫 발을 내딛은 가슴 벅찬 순간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26일 흥덕우리요양병원을 찾아 지역내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 모습을 참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용인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곽세근(59)씨는 “주사를 맞으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곽씨는 용인시 1호 접종자다.

곽씨는 “지난달 27일 병원에 입원한 뒤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어머니와 가족들이 보고싶다”며 “하루라도 빨리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가 종식돼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백신 접종은 올해 하반기까지 총 4분기에 나눠 진행한다. 이날 시작된 1분기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대상이다.

현재 용인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400명분이 입고됐다. 곽씨를 비롯해 흥덕우리요양병원과 수지의료재단 수지요양병원 등 관내 요양병원 26개소 3558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92개소 2299명 등 총 5857명에게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접종 대상자 총 6천315명 중 93%가 동의한 수치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경우, 현재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완료되는대로 다음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백신은 8주 간격으로 두 차례에 나눠 접종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 [속보]코로나19 백신 2차 신규 접종자 10.7만명, 누적 77.6% - 모더나 백신, 젊은 남성 심근염 위험 화이자의 5배 - 강기윤 의원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지원 위해 2470억원 증액 필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