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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예스코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홀딩스 대규모 배당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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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0.12.14 20:47:13

지역독점적 시장구조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
지배회사 대규모 배당금 지급…재무안정성 저하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4일 예스코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015360)에 대한 대규모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예스코홀딩스의 저조한 투자실적이 지속될 경우 예스코의 지배회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일 예스코는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에 155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금(현금배당)을 지급했다. 배당금은 올해 9월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예스코가 보유한 1816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 및 자체 현금흐름을 활용해 지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호용 나신평 연구원은 “예스코는 2020년 중 2019년 결산배당금 지급액 140억원을 포함해 총 1690억원의 배당금을 예스코홀딩스에 지급했다”며 “이에 따라 예스코의 순차입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차입금의존도 지표가 2020년 9월 말 8.7%에서 2020년 말 1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배회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가능성을 고려할 때 예스코의 재무안정성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신 연구원은 “예스코의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여 왔으며, 최근 저조한 투자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스코홀딩스의 순차입금의존도와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분할시점 당시 각각 3.1%와 80.1%에서 2020년 9월 말 기준 9.3%와 102.2%로 저하되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나 이러한 지배회사의 재무 부담 확대는 예스코홀딩스 산하 계열 중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기반 및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예스코의 배당금 지급 확대와 같은 재무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실제 예스코는 2020년 1~3분기 누적 기준 국내 도시가스 공급량의 5.8%를 차지하는 국내 5위권 도시가스 회사로 사업기반이 매우 안정적이다. 예스코는 서울 9개구(중구·광진구·성동구·동대문구·중랑구 전역, 종로구·용산구·성북구·서대문구 일부), 경기도 3개시(구리시·남양주시 전역, 포천시 일부), 2개군(가평군 전역, 양평군 일부)를 공급지역으로 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예스코는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의 저조한 투자실적 지속 시 예스코의 재무적 지원이 발생할 수 있기에 가시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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