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키즈, 삼성전자와 에듀테크 사업 '맞손'

김호준 기자I 2020.06.01 18:05:50

삼성전자 모바일기기 ''키즈홈''에 카카오키즈 앱 탑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키즈 홈 메인 화면에 기본 탑재된 카카오키즈앱. (사진=카카오키즈)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야나두와 통합 법인으로 거듭난 카카오키즈가 삼성전자와 에듀테크 플랫폼 및 콘텐츠 제휴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키즈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태블릿PC ‘키즈홈’ 메인 화면에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을 구현한 ‘카카오키즈’ 애플리케이션(앱) 최신 버전을 기본 탑재한다. 키즈홈 모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별도 다운로드없이 카카오키즈 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키즈홈은 유해한 정보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올바른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기기 설정을 키즈홈 모드로 전환하면 사용 콘텐츠나 시간이 제한된다.

카카오키즈 앱 8.3 버전에 구현한 ‘AI 추천’은 2만 7000여 편 교육 콘텐츠를 아이들의 연령, 관심, 꿈 등을 기반으로 분석해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학습 상황을 관리해준다. AI 추천 기능은 카카오키즈 자체 솔루션으로 개발했으며, 향후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 중인 야나두 신규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정수 공동대표는 “이번 키즈홈 기본 탑재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추진해온 어린이 전용 태블릿PC ‘카카오키즈탭’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AI 추천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자체 보유 솔루션을 야나두 서비스에 구현해 에듀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키즈는 최근 야나두 브랜드를 영어 교육 중심에서 포괄적인 전체 교육 중심으로 확대해 통합 법인을 에듀테크 분야 1위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통합 법인은 상반기 선보일 새로운 유형의 교육 플랫폼들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과 흑자 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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