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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8시6분 청와대 관저를 나서 헬기를 이용해 8시25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모습은 성남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생중계됐다. 관저를 나선 문 대통령은 인수문에서 청와대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으며, 오전 8시16분께 헬기에 탑승했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헬기에서 내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안내를 받아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와인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에 흰색 구두를 신었다.
공항 청사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정당 대표들과 짧은 환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공식 수행단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인들은 문 대통령 도착 전 전용기에 차례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대화를 나누며 전용기를 향해 걷기도 했다.
이외 전용기에 오르는 지코와 에일리 등 문화계 특별수행단의 모습도 포착됐다.
정당 대표들과 환담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정당 대표들과 함께 공항 청사를 나와 전용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환송단을 향해 손을 들어 흔들고, 허리를 숙여 인사했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시민들은 서울역 등에 마련된 스크린과 스마트폰 생중계를 통해 문 대통령이 평양으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서울역에서는 인파가 몰리며 자리를 찾지 못한 시민들이 바닥에 앉아 화면을 지켜보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시민들은 11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대통령이 가져올 성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대부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 기대했다. 박경숙(57)씨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일로 가는 좋은 흐름이라고 본다”며 “국민이 염원하는 비핵화를 완전히 못 박는 성과를 이뤄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미희(24)씨는 “최근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며 왠지 벅찬 감정이 든다”며 “남북관계의 변화가 청년 세대에도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라 생각하며, 긍정적인 방향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100여 명의 방북단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55분 서울공항을 이륙했으며 서해직항로를 거쳐 오전 9시49분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