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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주(8월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올랐다. 전주(0.18%)와 같은 수준이다.
여름휴가철인데다 국토부와 서울시의 특별사법경찰, 관할 구청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단속반이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매수문의가 계속 증가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는 것이 감정원의 설명이다.
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용산구(0.2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용산 마스터플랜 및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등포구(0.28%), 양천구(0.27%), 마포구(0.26%)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에는 강동구(0.24%)가 가장 많이 뛰었고 송파구(0.21%), 강남구(0.20%), 서초구(0.16%) 순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양천구의 경우 목동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강동구는 지하철 8·9호선 등 교통호재 수혜 지역 인근 수요 증가로 집값이 상승했다”며 “반면 은평구(0.22%), 동대문구(0.18%) 등은 상승폭이 전주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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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동작구(0.23%)와 서초구(0.16%)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강동구(0.20%)는 일부 선호도 높은 대단지에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상반기 약 2300여가구가 입주한 동대문구(-0.04%)는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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