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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4시41분께 경북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이륙한 마린온 헬기는 이륙 직후 주 로터(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가면서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정조종사 김 모 대령(만45세·이하 특진계급 반영), 부조종사 노 모 중령(36), 정비사 김 모 상사(26), 승무원 김 모 중사(21), 승무원 박 모 병장(20) 등 5명이 사망했다. 같이 타고 있던 정비사 김 모 상사(42)는 부상을 입어 시술 후 현재 회복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와 해군,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위원장은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이 맡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