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에스엠이 키이스트 인수를 완료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강세다.
15일 오후 1시31분 현재 에스엠(041510)은 전거래일보다 2900원(7.97%) 오른 3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키이스트(054780)는 에스엠이 대주주 지분 양수도 계약의 대금 500억원을 모두 납입해 인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3월 에스엠은 키이스트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 25.12% 전량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방식으로 대주주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주 인수와 함께 추가로 50억원 규모 신주도 출자했다.
이날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은 2018년 매출액 5038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8%, 344%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3분기 영업이익 각각 127억원, 157억원으로 분기별 증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 EXO-CBX 미니 앨범(35만장 판매), 동방신기 6월 스타디움 공연(3회, 23만명)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SM C&C도 러시아 월드컵, 광고 성수기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3분기에는 EXO 컴백, 레드벨벳 일본 정식 데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4월 들어 1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22% 하락했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