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네거티브’라고 일축할 게 아니다”며 이같이 전했다.
류 대변인은 “안 후보와 부인, 딸에 이어 남동생 문제가 나왔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 동생 상욱씨는 지난 1984년 대구한의과학대(현 대구한의대학교)의 성적 조작 사건 당사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한 강사가 성적 미달로 유급될 위기에 처한 당시 대학생이었던 상욱씨의 성적을 올리라는 재단 측의 의견을 거부해 결국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 조작한 것”이라며 “당시 ‘성적조작 본과진급 대구한의대서 말썽’이란 제목으로 한 일간지에 기사로 실리기도 했다”고 했다.
류 대변인은 “도대체 안 후보의 동생은 어떤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에 재단과 학교가 직접 나서 성적 관리를 해줬던 것인지 의문”이라며 “부인은 ‘1+1 특혜 채용’, 딸은 미국에서 월세 2000~3000달러 지급하며 외국생활을 하는 등 안 후보는 ‘로열 패밀리’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안 후보가 서민의 아픔 이해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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