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장기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오는 2036년 준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공될 경우 추가로 필요한 발전 설비는 약 15.4W다. 정부와 지자체는 각종 전력 공급 방안을 수립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정책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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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10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약 5배 늘어났고, 2035년에는 올해 전력량에서 또다시 3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민간 투자만으로 폭발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용 상무는 “데이터센터를 ‘전기 먹는 하마’로만 인식했다면 이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기반 인프라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력망 설계나 에너지 정책 인허가 제도, 연구개발(R&D) 인력까지 정부가 함께 대응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은 지난 20~30년 동안 에너지 수요가 줄어든 적이 없다. 첨단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전력 수요도 함께 증가해 관련 문제들이 고착화한 상황이다. 2035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원을 보면 석탄, 가스가 주요 전력 공급원이지만, 재생에너지는 정책에 따라 최대 2~3배까지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마련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급안은 석탄을 활용한 에너지 공급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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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의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장혁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현재 전력시스템은 대규모 중앙집중형 가스 발전 확대에만 집중되어 있다”며 “비교적 비싼 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활용 시나리오를 보면 삼성전자(005930)의 전력 조달 비용은 2조2820억원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잠재량을 활용할 경우에는 30조4960억원 절감 효과가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산업 육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의 토대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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