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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결과 5만1895명의 유권자 중 2만8167명(54.28%)이 투표했으며, 김택우 후보가 득표율 60.38%(1만 7007표)를 차지해 당선했다. 주수호 후보는 39.62%(1만 1160표)를 기록했다.
이번 의협 회장 선거는 42대 회장인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의 탄핵으로 인해 보궐선거로 진행됐다. 협회 규정상 김택우 당선인은 즉시 회장 업무를 시작한다.
1990년 경상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춘천시의사회 회장, 강원도의사회 부의장을 거쳐 2021년부터 강원도의사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확대로 의정갈등이 발발하자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아 투쟁에 나선 바 있다.
신임 김택우 의협 회장은 당선사를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비판하며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의료계와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지금 정부는 폭주하는 기관차인데 이 기관차를 멈출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2025학년도에 과연 의대 교육이 가능한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내야한다”면서 “현재 모든 사항이 비정상적이며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