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15일(현지시간) 핸드메이드 제품 전문 거래 플랫폼 운영사 엣시(ETSY)에 대해 시장점유율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에릭 셰리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엣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7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9%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엣시의 주가는 1.13% 하락한 49.05달러를 기록했다. 엣시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39% 하락했다.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재량적 소비 지출의 회복 시점에 대한 가시성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 설문조사 데이터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엣시의 내년 매출 가이던스가 이미 하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엣시가 시장점유율을 계속 잃을 것으로 전망했다.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또 엣시가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그는 “엣시가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마진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