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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예정된 발표를 취소하고 다음날 21일, 이를 또 다시 22일로 미뤘다.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하고 조율절차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도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상징색을 정해야 현수막, 명함 변경 등 부가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이날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권한 있는 기구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사실상 비대위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면 다음 비대위 회의는 오는 24일이다.
한편 새로운 당 상징색으로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의미를 담아 빨강, 노랑, 파랑 3색을 혼용하는 것이 유력했다.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움을 추구하자는 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뜻이나, 기존 ‘해피 핑크’를 유지하자는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총선에서의 승리를 가져다 준 색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사용하는 데 대한 거부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