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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김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흠결을 간과한 결정에 대해 당 최고위에 재의요구 또는 직권취소할 것을 요청하러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후보가 공관위 면접 당시 전과내용(국가보안법위반, 집시법 위반 등)에 대해 공관위원이 물었을 때 일부 사실만 말해 사실상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 후보자는) 민주화 운동이었다고만 답하고, 사회주의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설을 목표로 한 ML정당(마르크스레닌주의정당)을 결성기도하다가 일망타진돼 지명수배된 사실은 은폐했다”며 “(최 후보는)지명수배돼 도망다니면서 주민등록을 위조해 신분위장까지 하는 지능적이고 지독한 공산주의 확신자”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증거로 1986년 10월에 발간된 신문기사를 제시했다.
그는 “ML당은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했다고 위헌정당으로 판단돼 해산된 통진당 보다 더 교조적”이라며 “당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조직·행동강령 오르그(조직)는 인륜을 거스르는 행동을 강요하고 내용을 암호화하는 등 전형적인 공산당류인데 이 강령의 제작자가 ML당의 공장소조책인 최형두 등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의 학습교재에는 ‘김일성 주체사상’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 후보는 이후 자신의 전과 중 민정당사 난입·점거 사건만 언급할 뿐 ML당 이력을 말한 적은 없다”며 “ML당 이력을 솔직히 고백하고 반성하며 전향의 뜻을 밝힌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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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자는 “당시 (민정당 점거농성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돼 3년 가까이 수배생활을 하던 저는 85년말 만난 친구들이 ML당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말당 종범 혐의로 공소외 추가수배가 됐다”며 “저는 그들을 자주 만나지도 않았기에 체포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시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ML당 사건’은 전두환 정권이 국민들의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거부하는 호헌조치를 배경으로 삼았던 안기부 수사”라며 “32년 전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이 드러났고 사면 복권까지 됐는데 최형두를 ‘공산주의 확신자’처럼 호도하고 있다.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왜 민정당 사건은 많이 언급했는데 ML당 사건은 말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건 다 알고 있었고, 이미 33년 전 사건”이라며 “그걸 내가 자백해야할 될 이유가 없다. ML당 사건은 다시 찾아보면 지금 시대로선 상상할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개적으로 전향의 뜻을 밝히라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처음부터 자유민주주의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의원이 공천 탈락 후 정치적 주장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판사 출신인 이주영 의원은 5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부의장이다. 박근혜 정부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최근 공천에서 컷오프(강제 공천배제)됐다. 최형두 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국회 대변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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