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8%, 14.91포인트 상승한 641.7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하락했으나 이내 방향을 틀더니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운 끝에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운송장비 부품(-0.24%)을 제외한 사실상 전 업종이 올랐다. IT부품 반도체 IT H/W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가 3%대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비금속 건설 화학도 2%대 올랐다.
등락 종목은 상승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상한가까지 오른 4개 종목을 포함해 115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에 132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에이치엘비(028300)(-4.05%) 휴젤(145020)(-1.76%) 제넥신(095700)(-0.16%)을 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대폭 상승했다. 이 중 에이치엘비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독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0%) CJ ENM(035760)(2.28%) 펄어비스(263750)(1.88%)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1%) 케이엠더블유(032500)(3.58%) 에코프로비엠(247540) 원익IPS(240810)(3.36%) 메디톡스(086900)(14.51%) 솔브레인(036830)(1.82%) 헬릭스미스(084990)(3.74%) 등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4일부터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ITC 소속 변호사(Staff Attorney)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밖에 제이앤티씨(204270)가 코스닥 상장 첫날 1.47% 올랐다. 레몬(294140)이 마스크 필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5.77%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985만2000주, 거래대금은 5조5688억1500만원이다.
한편 미 연준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우리도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긴급회의에 들어가는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