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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동두천에서 전시회 열어

정재훈 기자I 2019.04.02 15:42:04

2일부터 5월26일까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사진=전이수)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제주도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군의 작품이 동두천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경기 동두천시는 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전이수 작가展 ‘이수야, 안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재발굴단을 통해 제주도 꼬마 동화작가로 알려진 11살 소년 이수의 섬세한 감수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수야, 안녕!’ 전시는 작가가 사랑하는 가족과 작가의 눈으로 보는 세상, 세상과 소통하길 원하는 ‘나’에 초점을 맞춘 3파트로 구성됐다.

‘고마운 우리 엄마,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엄마와 아들’, ‘나를 일으켜주는 사람’ 등 작품은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존재 자체의 소중함을 표현하면서 작가 작품세계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숲’은 인간들의 욕심으로 사라지고 있는 나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자는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엄마의 마음’은 장애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아이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애처로운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어린 소년이 담아내는 감정의 깊이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13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도 마련돼 있으며 이날 전이수 작가와 함께하는 컬러링 및 그림봉투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이라는 언어로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꼬마작가 이수의 작품세계를 통해 성인들도 바쁜 일상에서 놓치고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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