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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중이다.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시행 중인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내년 중 착공 예정이다.
두 노선 모두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한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게 된다.
초고속 도시철도인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 거점을 설계속도 200km/h(영업 최고속도 180km/h)로 주파하며, 신안산선도 안산·시흥 지역과 여의도 구간을 가장 단거리로 운행함으로써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GTX-A노선을 이용하면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20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는 신안산선을 이용해 22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작년 12월 12일(신안산선)과 12월 29일(GTX-A노선)에 두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신안산선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GTX-A노선은 신한은행(055550)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추진해 왔다.
지난 10월 25일 분야별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안이 도출됐고, 이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쳐 이날 민투심 심의·의결이 완료됐다. 정부가 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10년 이상 진행돼 온 GTX-A노선과 신안산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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