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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스타벅스 강남교보타워 리저브점에 가봤다. 리저브 매장은 30여 가지의 다양한 리저브 원두와 숙련된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 기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전용 머그, 음악 등 기존의 일반 매장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버스의 프리미엄 매장이다.
기존 스타벅스 매장에 눈에 띄는 차별점이 있다면 이곳에는 바가 있다. 바리스타와 마주 보며 대화 가능한 바다. 그래서 ‘리저브 바’라고 부른다. 바리스타들은 검정색 앞치마를 둘렀다. 타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색 앞치마가 아니다. 따로 커피 마스터 자격시험을 통과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앞치마다.
강남교보타워R점에서 메뉴판을 열었다. 리저브 시즌 원두 종류 6가지와 5가지의 추출 방식을 볼 수 있다. 원두 종류로는 △르완다 쇼리 △니카라과 라 라구나 △케냐 윈드러시 에스테이트 △엘살바도르 몬테카를로스 에스테이트 △콜롬비아 세로 아줄 △콜롬비아 라 카시아나 등이다.
기자는 상큼한 맛이 좋았다. 바리스타는 르완다 쇼리 원두를 추천했다. 5점 만점에 3정도의 산미, 3정도의 바디감이 특징이다. 열대 파인애플의 풍부한 달콤함과 상큼한 자몽 맛이다. 르완다 쇼리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 내전의 아픔을 겪은 르완다에서 여성농부 30명이 2008년 쇼리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그곳에서 커피콩이다. 많은 커피생산국이 남성 중심의 커피산업이지만 르완다는 여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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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가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 한 잔. 일반 커피점에서 느끼지 못한 커피의 또 다른 맛을 스타벅스 리저브 바에서는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정화 스타벅스 운영기획팀장은 “리저브 커피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소확행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커피 소비층이 두터워지면서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에 따른 다양한 기호에 맞춰 리저브 바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