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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건강에 플러스되는 영양소 ‘엽산’, 결핍 막으려면 어떻게 섭취해야할까?

유수정 기자I 2016.10.20 18:37:14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엽산은 임신 초기 산모의 빈혈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방지해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그렇다면 임산부에게 엽산이 결핍될 경우 어떤 문제점이 생기고, 이를 막기 위해선 어떤 식으로 엽산을 섭취해야 할까.

◇ 임산부의 엽산 결핍 증상

임산부의 엽산 섭취는 태아의 세포 및 혈액 생성과 신경관 발달에 관여하며,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따라서 임산부 체내에 엽산이 결핍되면 조산이나 유산 위험이 높아지고 무뇌증, 언청이, 심장기형 같은 선천성 태아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

◇ 효과적인 섭취법

엽산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산부가 평소 케일,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등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음식에 함유된 엽산은 열에 약한 특성 탓에 조리, 가공 과정에서 유효성분의 50~90% 이상이 손실되므로 보다 효과적인 엽산 보충을 위해서는 음식과 함께 별도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엽산제 복용 시 주의사항

임산부가 섭취한 엽산이 태아의 신경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엽산은 임신 계획 최소 3개월 전부터 임신 초기 17주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임신 초기 엽산 섭취 과정에서 권장량을 넘는 과도한 엽산 복용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엽산 과다복용은 태아의 천식 발병률을 높이고 임산부 신장에 무리를 줘 신장결석이나 복부팽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엽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임산부 일일 엽산 권장량인 600ug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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