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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선거 공천에서 가장 마음이 아프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야당이 선거용 야합인 야권연대를 꺼내 격전지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힘을 합치지 못하면 누가 좋아하며 누가 웃게 될지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의원은 “김 대표가 말했듯이 결국 총선승리를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단합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공천 갈등과 후유증은 풀고 오직 당의 총선승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이제 대구·경북에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이런 말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에 당에서 경북 13명, 대구 11명을 공천해줬기 때문에 24명 전원을 당선시켜 새누리당의 총선승리를 대구·경북이 앞장서서 견인할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발언을 끝으로 김 대표에게 “한번 안아주십시오”라고 했고 두 사람은 악수를 한 후 웃으며 포옹하는 제스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