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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또 확대…한은 "공급대책 확신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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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5.09.25 17:48:40

서울 주간아파트가격 상승률 0.19%…3주째 오름폭↑
정부 잇단 대책에도 '집값 상승' 기대 심리 굳건
한은 "공급대책, 기대심리에 영향…일관되게 추진돼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부가 대출한도 규제와 같은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 공급에 대한 확신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9%로, 직전 주(0.12%) 대비 0.07%포인트 커졌다. 8월 마지막 주 0.08%까지 줄었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이달 들어 0.09%→ 0.12%→ 0.19%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59%)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 △용산구(0.28%)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6억원으로 묶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요 억제 정책인 6·27대책과 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담은 9·7대책에도 집값 상승 기대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장에서는 9·7대책의 유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집값 상승 기대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대책이 근본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서 매수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집값의 상승세는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최근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세를 부추겨 금융 불균형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부동산 시정 안정 여부를 중요하게 살피고 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이날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설명회에서 “과거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와 비교했을 때 6·27, 9·7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가격 상승폭 둔화 정도는 제한적”이라며 “거시건전성정책뿐만 아니라 공급대책과 한은의 정책 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일관적,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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