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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안전 최우선 △가동 중 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효율성 제고 △차질 없는 신규 원전 건설 추진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사회적 수용성 확보 등을 꼽았다.
또한 △원전 해체 안전성 및 기술력 강화로 신규 세계시장 선도 △에너지 전환 시대의 미래 경쟁력 확보 △해외 사업 수주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민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부터의 사랑과 신뢰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안전성 확보는 한수원 존립의 필수적인 가치”라며 “설비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되, 속도감 있고 안전한 건설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을 원칙으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규 양수발전소의 적기 건설, 노후 수력과 양수발전소의 현대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대형원전과 소형 모듈 원전(SMR)을 결합한 ‘투트랙’ 전략으로 해외 원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미 수주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수요국 맞춤형 수주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첫 출근과 동시에 노조 사무실을 찾아 노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노사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중동사태 관련 비상경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주요 현황을 보고받고, 해체 작업 중인 고리1호기와 계속 운전을 위해 정비 중인 고리2호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198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기획처장과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가천대 에너지IT학과 연구교수, 한국남동발전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한전 출신인 김 전 사장이 한수원 신임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그간 냉랭했던 한전과 한수원의 협력 체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두 공기업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1조4000억원 정산 문제를 놓고 대형 로펌을 동원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원전 수출 체계 개편 등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두 기관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