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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Ti 직원들이 베조스 어스펀드의 영향력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게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조스 어스펀드와 존 케리 전 미국 기후 특사의 고문이 논란이 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의 광범위한 기업 사용을 허용하도록 SBTi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베조스 펀드는 FT에 “SBTi와 함께 결정을 내리거나 탄소배출권 상쇄에 대한 입장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자금 지원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은 “이번 지원 중단 결정이 부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은 베조스 CEO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기후변화는 사기”라며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친환경 규제를 거부해왔다.
베조스 CEO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반독점, 거래,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결정이 앤드류 스티어 베조스 펀드 회장이 물러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티어 회장은 지난달 에너지 전환을 다룬 팟캐스트 ‘클린업’에서 이 기금이 지금까지 25억 달러를 지급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기후 기구를 전문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베조스 펀드는 설립 이후 스티어 회장이 운영하던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WRI)를 포함한 기후 단체의 가장 많은 후원자 중 한 곳이었다. 베조스 펀드와 아마존, 메타, 구글을 포함한 빅테크들은 모두 WRI가 공동 관리하는 자발적 탄소 회계 감독 기관인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다만 WRI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베조스 펀드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RI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미국 해외 원조 동결이 기후 자선 활동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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