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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 이준석 문자보낸 다음날, 안철수 답신…내일 합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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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겸 기자I 2022.03.23 19:16:58

安측 "실무자 1명과 만날 장소시간 알려달라"
"합당 의지 재확인 차원서 그칠수도" 우려도
지방선거 공천권 두고 줄다리기 이어갈 듯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24일 만나 합당을 논의할 예정이다. 애초 국민의힘 측이 선거를 마치는 대로 빠르게 합당 절차를 밟겠다고 자신했지만 합당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양당 대표가 직접 만나 합당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사·MBN 주최 비전코리아 제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관계자는 23일 “전날 이 대표가 안 대표 측에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고 오늘 안 대표 측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 측은 실무자 1명과 함께 만날 날짜와 장소를 알려 달라며 이 대표 측에 답신을 보냈다. 양당 대표는 24일 오후 4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만나 합당 논의를 할 예정이다.

양당 대표는 합당뿐 아니라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다만 합당 협상이 지지부진해온 만큼 합당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선언이 나오긴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흡수 합당을, 국민의당은 당 대 당 합당을 주장하고 있다. 양당 대표가 만나더라도 합당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문제에서 양당이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관위원 11명 중 2명을 국민의당 몫으로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은 김근태 청년최고위원과 윤영희 부대변인을 내정했지만, 너무 적다는 불만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대표가 ‘국민통합정부’를 강조한 만큼 당 출신 인사들이 지선 공천에서도 배려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 대표는 경쟁을 통한 공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 전직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국민의당 일부는 최고위원 자리를 받는 등 배려받을 수도 있다”면서도 “지선에서는 지분을 청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당 관련 실무회동은 오는 24일 이뤄진다. 실무 책임자인 홍철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과 최연숙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첫 회동을 갖는다. 고용 승계와 당 채무 변제, 지도부 편입과 당명 변경 등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후 양측 실무진들은 오후 안 인수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양당 대표 회동에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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