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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AI 세탁기 시장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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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20.03.09 17:14:49

삼성 그랑데 AI 출시하자 LG 트롬 씽큐 맞불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세탁기 시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삼성 그랑데 AI’를 출시하자 LG전자는 12일 AI DD(Direct Drive)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내놨다. 최근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양사의 세탁기 시장 순위는 건조기 시장 점유율 경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의 AI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해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해준다.

특히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5일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 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 코스를 설정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오는 12일 국내에 출시하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 세탁기인 ‘LG 트롬 세탁기 씽큐’. (사진=LG전자)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 AI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에 클라우드(Cloud) AI를 결합해 소비자의 사용 습관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랑데 AI 역시 세탁기와 건조기의 연동 기능이 눈에 띈다.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세탁코스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연동해 주는 ‘AI 코스연동’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 등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제안하는 ‘AI 습관기억’ △빨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주는 ’AI 맞춤세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AI 세탁기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가전 1·2위 업체가 맞붙으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요즘은 인테리어를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매하는 추세여서 세탁기 시장에서의 승부가 건조기 시장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낮게 책정됐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출하가 기준 화이트 160만원, 모던 스테인리스 165만원이다. 삼성전자 그랑데 AI 세탁기는 색상 등 옵션에 따라 184만9000원에서 194만9000원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삼성 그랑데 AI’ 세탁기ㆍ건조기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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