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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6억달러 외화채권 발행…中 투자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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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10.14 15: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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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상하이서 투자설명회
발행액 4.5배 달하는 주문 몰려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하나은행이 중국까지 투자자 기반을 넓히며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6억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발행 규모의 4.5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제시한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총 6억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선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와 3년 만기의 고정금리채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5년물 연 5.50%, 3년물 연 5.25%로 확정됐다. 최초 제시금리와 비교하면 가산금리를 각각 0.30%포인트, 0.33%포인트 낮춘 수준이다.

최종 가산금리가 확정된 이후에도 발행금액의 4.5배에 해당하는 27억달러 규모의 투자 주문이 유지됐다. 채권 발행 과정에서 투자 수요가 많을수록 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번 발행에는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중국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NDR)를 열었다. 은행 측은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주문 참여가 투자 수요 확보와 발행금리 인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과 관련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A+와 Aa3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하나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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