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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A씨와 충남의 같은 대학에 다니는 선배로, A씨는 지난 7월 홍 씨의 소개로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 씨가 점조직 형태의 국내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통신 기록·계좌 거래 내용 등을 통해 국내외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구속기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1월 13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숨진 A씨를 모집한 조직과 홍 씨,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관련 정황을 확인하는 중이다.
앞서 충남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던 A씨는 지난 7월 17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했다. A씨가 출국 일주일쯤 뒤 가족들에게 A씨의 몸값 5000만 원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걸어왔고 지난 8월 8일 깜폿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텔레그램 ‘범죄와의 전쟁2’ 운영진 ‘천마’는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을 강제로 흡입하고 캄보디아에 오게 된 경위를 일당에게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천마는 “홍 씨 소개로 A씨가 대포통장 명의자로 캄보디아로 넘어간 뒤 5700만 원 금원(돈)에 사고(인출)가 발생해 폭행과 감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르면 오는 20일쯤 공동 부검을 위해 캄보디아 현지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